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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획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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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탐색학과] 탐색을 마치며

자기탐색학과의 여정도 마무리에 다다랐습니다. 나의 탐색 여정, 그리고 탐색 이후의 다음을 상상하기 위해서는 레퍼런스도 필요한 법이죠.
자기탐색학과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내 삶의 레퍼런스를 찾아보는 사람책 워크숍이었습니다. 사람책은 일반 다중 강연과는 달리 적은 인원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서로 대화하며 경험을 나누는 프로그램인데요, 사전에 블라인드 북 형태로 (목차와 키워드 표지만 있었던!) 책을 고른 후 프로그램에 현장에서 드디어 직접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사람책으로 초청 드린 분들은 밀양에서 활동하는 다다, 남해에서 활동하는 치요, 함양에서 활동하는 학수. 이렇게 세 분이었습니다! 열람 시간 내내 세 분 모두 자신의 경험과 마음이 가득 담긴 이야기를 풀어주셨는데, 그래서인지 다들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서로의 경험과 감정에 공감했던 시간을 보냈습니다.
워크숍이 끝난 후 독후활동도 함께 했는데요. 평소에 가진 고민들이 사람책을 읽으며 공감하고 힌트를 얻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사람책을 통해 나 역시 용기를 가지고 나아가며 나를 조금씩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를 나누어주셨습니다. 사실 더 많은 대화를 나누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우리는 언제든지 연결될 수 있음을 믿으며 사람책 워크숍은 마무리 지었습니다.
워크숍이 끝난 후, 지난 한 달간 각자 진행했던 자기탐색프로젝트를 공유하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자기탐색프로젝트는 지역에서 OO하고 싶은 나를 주제로 각자 프로젝트를 실행해 보는 것이었는데요. ‘나’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하여 취향, 취미, 일상, 여행, 도전, 탐구 등 다양한 키워드를 가지고 모두 열심히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다들 어렴풋이만 알고 있던 프로젝트의 여정을 자세하게 보고 들으니, 질문도 오가고 궁금증이 많았던 시간이었어요.
더불어 프로젝트 공유와 함께 그간 자기탐색학과에 참여한 회고도 함께 했는데요. 준비한 워크시트에 내가 세 달간 느낀 것들, 기억나는 순간 혹은 키워드, 나에게 남은 것들에 대해서 적어 보고 소회를 나누었습니다.
자기탐색학과나 자기탐색프로젝트 모두 처음 시작할 때는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무언가를 해야 했기에 사실 부담이나 걱정도 있었지만,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 나누며 새로운 시선과 생각을 얻었다는 즐거움, 또 결국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었다는 뿌듯함, 평소라면 안 했을 것을 도전하는 의지 등을 얻었다는 후기를 공유했는데요. 이렇게 함께 지내온 여정에 대해 그리고 함께 잘 끝마친 서로를 응원하며(롤링페이퍼도 작성!) 자기탐색학과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시작해서 가을의 끝 무렵, 겨울 초입에서 마무리한 밀양은대학 자기탐색학과. 마치 여름부터 영차영차 달려서 작은 수확의 기쁨을 맛보는 시기에 맞춰 끝난 느낌인데요, 비록 프로그램은 끝이 났지만 나를 고민하고 탐색하는 시간은 지속되길 바랍니다!
글 | 심오한연구소
사진 | 심오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