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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획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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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탐색학과] 질문 속 발견하는 것들

시작했던 뜨거운 여름이 가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자기탐색학과도 점차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처음의 낯섦은 사라지고 점차 만나면 반갑게 인사 나누고 못 봤던 그간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쏟아낼 만큼 서로에 대한 친밀감도 높아졌는데요.
중반기로 흘러가는 자기탐색학과는 조금 더 자신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시간이 주로 이루어졌습니다.

❶  첫 번째 기록의 발견

'기록의 발견'은 온라인으로 이루어졌는데요. 기록의 발견은 글쓰기를 시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글을 평소에 꾸준히 쓰는 사람도 있지만, 그 계기가 없어서 글쓰기를 시도해 보지 않았던 혹은 글을 쓰고는 있지만 나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경우는 없었던 분들을 위하여 마련한 프로그램입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특히 나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것은 나를 조용히 마주하고 나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첫 시간에는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글을 쓰는 마인드부터 글쓰기에 필요한 기본 요소들을 배우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글을 잘 읽고, 솔직하게, 일단 쓰는 것이기에 내가 좋아하는 것을 먼저 간단히 써보고, 이것을 조금 구조화해서 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❷ 두 번째 기록의 발견

두 번째 시간에는 조금 더 긴 호흡의 글을 작성해 보았는데요. 이번에는 나의 일대기에서 주요하게 있던 경험을 바탕으로 그 경험의 소회, 강점 등을 살펴보는 글을 썼습니다. 사실 매번 만나는 동료들이지만 서로가 쓴 글을 보며 만나는 동료의 모습은 색다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몰랐던 이야기를 알게 되어 더욱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비록 두 번의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지만, 참여자들은 따로 혹은 또 같이 글을 쓰며 서로를 북돋았는데요. 글은 혼자 쓰고 있더라도 공유된 링크에 글을 쓰며 함께 그 글을 확인하고 공감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했기에 떨어져 있어서 먼 거리 같지만 오히려 나의 모습을 조금 더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❸ 자아의 재발견

자기탐색학과에서는 워크북을 비롯하여 '나'에 관한 질문에 대해 답하는 시간을 보내는데요. 자아의 재발견은 귀여운 보드게임 같은 '에고 아일랜드'라는 툴킷을 활용하여 수많은 질문 속 내가 답하고 싶은 질문을 뽑고 이에 대한 답변을 공유하며 나의 여정 지도를 만들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수십 개의 질문 속에서 나의 주변 환경을 살펴보고, 나의 강점은 무엇이며, 내가 지향하는 바는 무엇인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자신에 대한 답을 찾고 해결하기엔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그 공간에서 만큼은 골똘히 몰두하며 자신에 대한 답을 던져보았습니다. 다른 동료들과 서로의 답을 듣고 응원하기도 하면서, 다정함이 가득 채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글 | 심오한연구소
사진 | 24프레임 · 심오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