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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은대학 동아리] 바디 피크닉, 몸과 마음을 돌보는 소풍 / 피크닉

피크닉은 2025년 5월부터 7월까지, 밀양-울산-창원-양산에 사는 8명의 모임원들과 함께 몸과 마음을 돌보는 방법과 경험을 나눴습니다. 비건요리와 대화의 식탁, 움직임 워크숍, 월경 너머를 보는 몸 교육으로 구성된 3번의 바디 피크닉을 통해, 우리는 내 몸에 귀 기울여보고, 서로 연결되었어요.
#1. 살롱 드 하이디 - 비건 요리와 대화의 식탁
25.06.22. 비건 요리와 대화의 식탁
25.06.22. 비건 요리와 대화의 식탁을 진행했던 공간
밀양에서 기후위기와 제로웨이스트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가치쓰제이’라는 공간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가 어떻게 우리의 몸과 마음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먹거리 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어 마음을 나누는 것, 마음의 쓰임이 스스로와 타인에게 행복과 만족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움직임 워크숍 - 몸 살핌 활동
25.07.10. 온라인 움직임 워크숍
움직임 워크숍에서는 2024밀양은대학 몸으로배우는성평등학과를 진행해주셨던, 변화의월담 팀을 온라인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일상 속의 제한적인 몸의 움직임이 우리를 얼마나 통제하는지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소한 움직임일지라도, 통제된 몸의 감각을 깨우는 아주 작은 실천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딱 3분만 시간을 내어 내 몸을 어루만지는 것조차 나를 살필 수 있는 돌봄의 시간이 됩니다.
#3. 월경 너머를 보기 - 월경을 통한 몸 교육
25.07.20. 월경을 통한 몸교육
월경은 여성의 건강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지요. 세 번째 피크닉에서는 초경부터 완경의 경험까지, 월경에 대해 편안히 대화를 나눠보았습니다. 사회가 월경 또는 여성의 몸을 바라보는 방식이, 여성을 더욱 부정적이고 고통스럽게 만드는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았어요. 개개인의 경험을 솔직하게 나누며, 월경 동지로서 같으면서도 섬세하게 다른 우리의 몸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동아리 구성원 한 마디 회고 !
젊고 건강하고 활력 넘치던 시절에는 몸이 귀한 줄 몰랐고, 몸에 대해 제대로 배울 기회도 없었던 것 같아요. 함께하는 동안 오히려 나를 다시 살펴보게 되는 것이 동아리의 힘인 것 같아요.
오랜만에 몸과 마음에 힘을 빼고 좋은 분들과 함께 한 따뜻하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가능하다면 동아리 모임을 더 이어가고 싶어요.
성평등과 비거니즘에 대해 알아가고, 내 몸과 마음을 돌보고, 여성들이 연대하는 이 모든 것이 요즘의 삶을 건강하게 만들어준 것 같아요.
동아리 덕에 우리의 몸을 챙기는 건강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같이 살펴주셔서 감사했고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는 느슨한 연결이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사진 | 피크닉 (정현숙, 정혜윤, 한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