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기획학과>에서의 배움을 바탕으로, 직접 연결기획을 실행하는 ‘연결실험’ 프로젝트! 연결실험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지역, 연령, 직업의 사람들이 팀을 이뤄 진행합니다. 개인에서 팀이 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동료가 되었을 때 얻게 되는 더 큰 가능성을 함께 경험해 보기 위한 것인데요. 올해 연결기획학과에서는 4명씩 한 팀이 되어 총 3개 팀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❶ 팀으로 연결되는 시간
팀이 결성되면 기획하고 일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될까요? 아니죠, 우리에게는 ‘팀이 되어가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팀은 일하면서 이뤄져 가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사실 주변을 돌아보면 프로젝트는 기획이 나쁘거나 일할 줄 몰라서 중단되는 것이 아니라 팀워크의 문제로 엎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함께 일해보지 않은 관계 안에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활동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처음 팀이 된 우리에게 팀으로 일하는 경험을 전달해 주기 위해 씨캠의 빌리가 출동했습니다. 팀워크의 중요성, 팀으로 일할 때 주의할 점 등도 전달하면서 동시에 직접 경험한 실패의 사례들도 공유해주었는데요. 그 실패의 사례들이 오히려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만들어본 ‘팀별 그라운드 룰’. 팀으로 함께할 때 겪을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미리 함께 생각해보고 ‘소통할 때, 일할 때, 관계를 맺을 때’ 등으로 나누어서 팀 내에서 함께 지켰으면 하는 약속들을 정해봤어요.
❷ 연결기획 진행하기
이제 본격적으로 각 팀에서 진행하고 싶은 활동을 결정하고, 기획으로 만들어볼 시간입니다. 그동안 나의 관심을 끄는 이야기를 발견하며 각자 하고 싶은 기획을 마음에 품게 되었는데요. 4명이 한 팀이 되었을 때, 각자의 관심사를 어떻게 조율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는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더 잘 듣고 응원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팀의 프로젝트가 결정되어 갔습니다.
이것이 그 결과물입니다. 각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큰 종이에 붙이고, 종이를 돌려가며 서로의 기획이 돋보일 수 있고 더 잘 진행될 수 있는 아이디어, 격려와 공감의 말들을 적어 보았습니다. 처음 내가 가지고 있던 작은 이야기와 생각들이 동료들의 기여를 통해, 더 큰 기획으로 발전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서로의 기획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하면서 꼭 내가 제안한 기획이 아니더라도 더 재미있고 해볼 만한 기획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정한 기획은 아직까지는 ‘이야기’ 단위의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어서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연결기획학과에서는 이 계획도 누군가가 만들어 오는 것(주로 제안한 사람이 맡게되는…)이 아니라 함께 작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름하여, ‘연결 기획 캔버스’입니다. 프로젝트의 목표, 대상, 솔루션 등을 누가 보아도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의 언어로 정리해 보는 시간을 진행했습니다. 이 이야기만 따라가면 팀 내에서도 프로젝트에 대한 동일한 목표, 방법, 실행의 과정에 대한 이해를 가질 수 있죠. 그리고 이후에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함께할 사람들을 모으거나 홍보를 할 때도 정확한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❸ 본격적으로 출발!
이렇게 3개의 연결기획 프로젝트와 실행 팀이 정해졌는데요. 3개의 팀을 소개합니다!
‘매사에 행복하라’의 줄임말인 ‘매라’ 팀은 사진과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해온 구성원들이 모였어요. 진행하는 프로젝트에서도 그 매력이 발산될 예정인데요. 프로젝트의 제목은 <밀양의 얼굴들>입니다.
밀양에서 살아가며 밀양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 밀양의 고유한 가치를 지키며 묵묵히 그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을 조명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인터뷰로 그리고 사진으로 풀어내는 전시를 준비하고 있어요.
밀양에 햇살 같은 밝은 기운을 전달해주는 ‘선샤인’ 팀은 밀양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취미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때로 밀양이 심심하다고 생각하거나, 함께 할 만한 친구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선샤인 팀은 ‘밀양에도 이렇게 다양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 여러분과 함께 할 친구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그래서 준비한 <밀취회>, 바로 ‘밀양 취미 공유회’인데요. 밀양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취미, 취향 모임들과 그런 모임을 찾는 사람을 연결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여러분은 ‘2의 2승’과 ‘e의 2승’을 구분해 발음할 수 있나요? 할 수 있다면 혹시 당신은 경남 사람? 밀양과 창원, 진주 등을 오가며 활동하는 팀원들이 모인 다채로운 개성을 가진 ‘E장조’팀. 이 팀이 관심가지고 있는 것은 ‘밀양’의 다채로운 모습 바로 그 자체입니다.
밀양의 맛과 멋, 공간과 사람들의 다양한 매력을 발견하고 발견한 매력을 밀양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데요. 그래서 선택한 것은 보드게임. 이 팀이 발견한 매력을 <밀양 멋 마블>’이라는 보드게임으로 표현하려 합니다. 밀양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기 위해 75명으로부터 설문을 받기도 했는데요. 과연 어떤 곳들이 선정되었을지 궁금합니다.
앞으로 2월 중순까지 밀양 곳곳에서 각 팀들의 활동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2/6(목)~2/9(일)에는 해천 상상루에서 <밀양의 얼굴들> 전시회가, 2/8(토)에는 창작마당에서 <밀취회: 밀양 취미 공유회>가 열립니다! E장조 팀의 <밀양 멋 마블>은 2/22(토) 해천상상루에서 열리는 밀양은대학 졸업식에서 만나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요. 다채로운 밀양은대학 연결기획학과의 연결 실험, 관심있게 지켜보고 참여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