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세 달이라는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 자기탐색학과의 마지막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조금 일찍 만나서 다양한 향에 대해 경험하고 나의 선호도와 취향을 바탕으로 향수와 핸드크림을 만들기도 했는데요. 평소에 내가 좋아하던 향을 선택하기도 하고요, 나에게서 났으면 하는 향을 선택하여 섬세하게 향을 조율하고 만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잠시 쉬고 난 후에는 오늘의 주제인 ‘다음의 발견’을 진행했습니다. 워크시트에 그간 해온 개개인마다의 자기탐색 프로젝트 진행 여정과 결과를 작성하여 공유하고, 그간 참여한 자기탐색학과 프로그램 전반을 회고하고, 그다음을 함께 상상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자들은 자기탐색학과에서 토요일에 진행하는 프로그램 외, 자신이 고민하고 계획했던 것을 바탕으로 짧게는 하루, 길게는 한 달 동안 자기탐색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프로젝트 기간 동안 작성한 탐색일지를 이야기하면서 만든 책이나 그릇, 공예품을 가져와 함께 구경도 하고, 찍은 영상을 함께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각자의 특성과 관심사가 반영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가득했어요!
여러 가지 프로그램 이후 참여자들은 여러 소감을 남겨주셨는데요,
“내 자신에 대해 생각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예전 시간을 돌아보기도 하고 프로그램에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다시 되물어보며 긍정적인 변화를 얻었습니다. 개인 시간에 대한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스스로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이전에 여러 감정이 엉켜있었는데, 자기탐색학과 이후 많은 이야기를 하고 들으면서 정리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또 이런 커뮤니티를 경험했을 때 재미가 있다 보니, 이런 것을 만들거나 조금 더 참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다른 분들의 프로젝트 결과를 보니 취미를 찾거나 개발하는 것도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스스로랑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고, 우리가 전부 다른데 함께 자기탐색을 하러 오면서 그 내면을 드러내고 만나니까 사람에 대한 애정도 생긴 느낌이에요. 다양한 세계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서 내 세계도 넓어진 것 같아요.”
“밀양뿐만 아니라 부산에도 연결고리가 생긴 느낌이 들었어요. 또 한 기간동안 진행하면서 나는 걱정이 많아 시작도 안 하는 사람이었는데.. 프로젝트를 하고 깨달은 것은 나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끝을 내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무엇이든 일단 시도해보자는 마음가짐을 들었고, 다양한 것들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낯선 사람들과 낯선 대화를 해보는 것, 그리고 혼자 실행하는 것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각자의 소감을 들으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자기탐색학과에서 다양한 주제로 활동하고 또 그 활동을 함께 공유하는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에게 영향도 받고 스스로도 작은 변화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스스로 경험한 것에서 나온 이야기이기에 나의 다음은, 우리의 다음은 더욱 기대하고 서로를 응원하면서 맞이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